허리통증은 모든 사람이 살면서 한번 이상은 경험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허리는 요추부(lumbar region)라 불리우는 흉곽(ribcage) 아래부분에서 골반의 윗쪽부분을 말합니다. 이 부분의 통증은 대체로 강하게 느껴지며, 일을 하다가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2달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통증은 멍한 느낌, 찌르는 듯한 느낌 그리고 따가운 느낌 등이 있습니다. 움직이거나 일어서는 것이 힘들거나, 운동을 하고 난 후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난 후에 갑작스레 통증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통증으로 진행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72시간내에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진찰을 받으면 좋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다쳐서 허리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장운동이나 방광조절이 어려운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몸에 열이 나거나 기침, 소변볼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너무나 중요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운동으로 오는 허리통증은 근육염좌(근육이 늘어나거나 찢어짐)로 인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디스크의 문제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디스크가좌골신경을 누르는 경우 엉덩이에서 다리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하며 이를 좌골신경통이라합니다
관련된 일이 들어올리거나 밀거나 또는 척추를 비트는 것과 관련된 일이라면, 이로 인한 허리통증이 올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자세가 좋지 않거나 의자가 불편한 경우 이로 인한 허리통증이 오게 됩니다.
어깨에 가방을 메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상체를 지탱해 주는 것은 허리이므로 조그만 무게도 허리에 가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무거운 가방은 허리를 긴장시키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는 한쪽으로 메는 가방보다 양쪽으로메는 배낭을 추천합니다.
과도한 운동은 근육의 과부하로 이어져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만하다가 주말에만 운동을 하는 경우에 허리 통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구부정하게 자세를 갖지 말고 바로 펴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리를 지탱하는 요추를 가장 편안하게 하는 자세는 허리를 펴고 어깨를 뒤로 하여 낮은 의자에 앉아 다리를 쉬게 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서 있을 때는 두 다리에 같은 무게를 담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척추의 마디뼈(척추골)는 마디 사이에 젤(gel)과 같은 충격흡수를 위한 디스크가 끼워져 있는데 이는 나이가 들거나 다쳤을 경우에 손상되기 쉬운 부분입니다. 약해진 디스크가 한쪽으로 불거져 나오거나 파열이 되는 경우는 위의 오른쪽 붉은 부분처럼 튀어나와 옆의 노란색 부분의 척추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이것이 일명 '허리디스크' 라 불리는 것으로 물론 극심한 통증이 따릅니다.
또한 만성질환이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척추협착>은 척수를 감싸고 있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척수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며
<척추골염>은 척추관절의 심한 염증으로 척추가 강직되는 질환이며
<섬유근통>은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육 전반에 걸친 질환입니다.
대부분 허리통증은 30대에 경험하게 된다. 나이가 드는 것 외에 허리통증을 가속시키는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과로
비활동적인 생활
무거운 것을 운반하는 직업군
허리통증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 통증의 종류, 시작, 기타 증상 그리고 다른 만성 질환의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의사는 X-rays, CT 또는 MRI scans 을 통해 손상된 뼈와 디스크 그리고 척추를 살펴보게 됩니다.
근육염좌로 인한 허리통증은 자연스레 치유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조금 몸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보온패드 등을 사용하여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그저 근육염좌라면 일상적인 일들을 하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연구에 따르면 2~3일 이상 침대에 누워있는 것은 근육의 유연성 등을 줄여 통증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고 합니다.
척추에 대한 도수치료(manipulation)는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심하지 않은 통증은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로센 등이며 크림처럼 바르는 것도 있습니다. 적절한 약과 복용 등을 위해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도수치료나 약의 복용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주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경근 블락>이라 불리는 시술이며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를 치료합니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으나 가능한 한 보존하는 방법으로서 통증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바른 자세, 허리를 강화하는 운동 등을 겸하는 경우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긍정적이며 지속적인 통증 감소와 원인 해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맥마취통증의학과는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